关于本卷
주인공 ‘이고삼’이 밥투정을 하는 팔자 좋은 개의 밥을 훔쳐 먹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주인공은 원하는 대학에 가기위해서 잠안 자고 수능을 준비해도 모자랄 시간에 가출을 위해 속옷을 가져갈까 말까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한다. 이런 고삼이의 가출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어느 날 편지 한 통만 남기고 무작정 집을 나가며 길어야 3-4일이면 끝날 줄 알았던 가출은 기약 없이 길어지게 된다. 책의 내용들을 보면, 별다를 것 없이 우리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가난하든, 부자든 간에 자신들만의 고통과 고민이 있다. 꿈조차 제대로 꿀 수 없고, 자신의 재능보다는 사회에서 원하는 스펙을 위해 공부해야하는 학생들... 이들이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집에서 나왔다. 이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자유or사회의 소외감. 독자의 허를 찌르는 그의 무궁무진한 작품 세계는 보면 볼수록 빨려들지 않을 수 없을 만큼 강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청춘이 누구에게나 다시 돌아가고 싶을 만큼 그립고 아쉬운 시절인 만큼 청소년기의 고민과 갈등 역시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